감이랑쪽이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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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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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의 재배에서 수확까지
호호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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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0 2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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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의 재배에서 수확까지
1. 재배환경
(1) 기후
온대성 작물로 비교적 기온이 따뜻하고 강우량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이식후에 온도가 높으며 일사량이 많은 중남부 이남지방에서 재배가 유리함.
생육성기에는 강우가 충분하고 수확기에는 일조시수가 많으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생육이 양호하고 품질도 좋음.
(2) 토양
토심이 깊고 습기가 다소 많은편인 물빠짐이 좋은 곳인 비옥한 양토나 사양토가 재배적이다.지나치게 건조하면 발아율이 저하되고 장마철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가 썩어 말라죽는다
2. 분류 및 품종
(1) 식물분류
쪽은 여뀌속(persicaria)식물로 중국원산이다. 우리나라에는 근연종인 여뀌류가 약 54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나 염료로 쓰이지 않고 그 중 몇가지가 약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쪽물을 내는 식물로는 그 외 쪽나무, 다정큼나무(참쪽나무), 둥근다정큼나무(개쪽나무)가 있다.
쪽나무 (Rhaphiolepis ovata)
능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관목, 잎은 난형, 타원형인데 거치가 엇고 봄에 백색꽃으로 피며 열매는 梨果로 가을에 까맟게 익는다. 바닷가의 산록에서 자라며 한국 전남, 경남 및 일본에 분포한다. 인도는 쪽의 주산국이다. 인도 쪽은 Indigofera tinctoria L.로 분류되며 Ameri 또는 Indigo라 하는데 칭크토리아종(실론쪽), 아니루종, 파우시 후로리아종이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그 외 籃草(Thephrosia purpurea), 木籃대용으로 쓰는 인도籃(Nerium tinctorium Roxb)이 있다. 유럽에는 서양 松籃(Isalis tinctorium L.)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재배지에 따라 속주람, 강릉부오람, 대람, 대청,송람이라 불리는데 대표적인 쪽으로 재래쪽인 折江大淸(Phohgonum tinctorium Lour), 服州馬藍(Strobilianthes flaecidigolius Necs), 江南의 松藍이 있다.
(2) 품종
문헌에 의하면 조선쪽은 잎이 타원형으로 작고 끝이 둥그스름하여 엽색이 농록색인 반면에 일본쪽은 장타원형으로 잎이 크고 넓적하며 끝이 뾰족하다고 했다. 꽃색에 따라 적화종과 백화종으로 분류하는데 적화정은 근밀착형 다분지형, 조생종, 2회수확으로 다수성이고, 백화종은 淏?씩【?분리 만생종, 내병성 강하고 수량성이 많아 품질이 우수하다.
(3) 채종
종자용은 베지 않고 두었다가 10월 중~11월 상순에 서리오기전에 꽃이 아직 남아 있을 때 이삭을 잘라 말린다. 쪽잎은 붉은색과 녹색이 있고 꽃은 붉은 것고 하얀 것이 있으므로 분리해서 채종한다.
3. 재배
(1) 재배양식
1) 1모작
파종 - 3월상순
정식 - 5월상순
수확1차 - 6월하순
수확2차 - 8월중순
최적기 - 7월하순
2) 2모작
파종 - 4월중순
정식 - 6월중순
수확1차 - 8월상순
수확2차 - 9월하순
최적기 - 9월상순
(2) 육묘
1) 묘상설치
햇빛이 잘들고 통풍이 좋은 동남향의 묘상을 정하고, 물빠짐과 보수력이 좋은며 비옥도가 중정도인 참흙 또는 모래참흙에 묘판을 설치한다.10㎡기준으로 완숙퇴비론 8~10㎏산포한 후 폭 100㎝정도로 두둑을 만들고 파종상의 흙덩이를 잘게 부수어 부드럽게 묘판을 정리한다. 묘상소요면적 10a재배기준으로 산파인 경우 15~19㎡, 조파인 경우 20~30㎡이다.
2) 종자분비 및 파종
협잡물을 제거하고 충실히 여문 종자를 골라 파종한다. 파종량은 10a재배기준으로 500~750㎏이 소요된다. 산파도 가능하나 100cm두둑에 20~30cm간격으로 조파하는 것이 묘가 건실하다. 쪽은 명조건에서 발아가 잘 되므로 가능한 복토는 얕게 하여 파종후 짚이나 왕겨를 덮고 충분히 관수한다.
3) 묘상관리
쪽은 15~20℃에서 발아가 잘되므로 온도를 충분히 유지해 주고 상면이 마르지 않게 관리한다. 묘가 5~10cm자라면 솎아주고 풀을 뽑아준다. 입고병, 진딧물, 응애 같은 병해충이 예상되므로 발생시 적절한 조치를 한다.
(3) 본포정식
1) 거름주기
밑거름으로 10당 퇴비 1,500㎏, 요소 14㎏, 용과린 15㎏, 염화가리 10㎏을 시비한다. 추비는 1모락은 6월 하순과 8월 중순, 2모작은 8월 중순과 9월 하순에 각각 요소 5㎏, 염화가리 4㎏을 2회분시한다. 생육초기에 질소성분이 많아 생육이 왕성해지면 개화가 빨라지므로 추비 중점으로 시비한다.
2) 심는거리
육묘이식재배는 열간 30~40cm, 주간 20~30cm로 1주에 3~4본씩 심는다. 밀식하면 키가 크고 도랑하여 하엽이 고사하여 색소함량이 낮아지므로 지나치게 밀식하지 않는다.
3) 심는방법
묘는 크기가 15~20cm정도의 굵고 건실한 것을 선별하여 심는다. 어린 쪽은 햇볕에 매우 약하여 뽑아서 1시간만 지나도 시들고 잎이 고사하므로 이식도중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며, 가능한 비오는 날 작업한다.15~20cm깊이로 골을 파고 정해진 간격으로 모종을 놓고 흙을 덮어 심는다. 정식후 활착이 잘 되도록 차광하거나 볏짚으로 피복한다.
(4) 제초 및 관리
이식 7∼10일 내외가 되면 활착되고 1∼2회 김매기와 함께 주간거리를 20∼30cm 정도로 밴곳은 솎아내고 결주된 곳에 옯겨 심는다. 옮겨 심은 후 초기생육이 저조하므로 초기에 잡초제거를 하지 못하면 방제하기가 어렵다. 쪽밭 잡초에 적용되는 고시된 제초제는 없으며 제초제를 사용하면 약해가 아주 심하므로 가능한 사용을 피한다.
(5) 주요관리
쪽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강우량이 부족할 때는 물을 충분히 주고 성장속도가 빨라서 많은 양분을 필요하므로 퇴비도 많이 시용하고 추비해준다.
(6) 수확 시기
함유량이 최대에 달하는 때는 이식한 후 70∼75일경이다. 쪽이 녹색의 푸른빛에 검붉은 반점이 하나둘씩 생기고 한두개씩 꽃대가 올라오는 7월하순과 9월상순경에 수확한다. 2회 수확할 경우 1모작은 6월하순, 8월중순이고 2모작은 8월상순, 9월하순이 적당하다. 이슬을 흠뻑 머금은 쪽을 베어야 작업하는 시간동안 쪽잎이 시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이른 새벽 이슬이 많이 내렸을 때 일찍 나가서 쪽을 베어낸다.
쪽물만들기에서 염색까지
1. 염색에 필요한 도구, 매염제, 준비물 제작
(1) 고무래
가로 15∼20cm, 세로 10∼15cm, 두께 2.5cm 정도되는 판자를 여러개 구해 가운데에 지름 2cm 정도로 구멍을 뚫어 여기에 자루를 끼워만든다.
(2) 잿물 만들기
볏짚이나 콩대 등을 땔감으로 사용하면 그때 나온 재를 따로 모아서 보관하고 염색할 때 촉매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독하게 내려서 쓰면 세제역할을 하기도 한다.
(3) 잿물 내리기
시루바닥에 짚을 두껍게 깔고 그위에 모아둔 재를 충분히 담고 팔팔 끓는 물을 붓는 다음에 쉬쉬쉭 소리를 내면서 물이 재어 스며들고 시루 밑으로 액체가 떨어진다. 이때 잿물을 손으로 만져 보아 미끈미끈한 정도가 심하면 물을 더 부어서 내리고 미끄러지는 소리가 뿌드득하면 내려진 잿물을 다시한번 내려야 적당한 농도가 된다.
(4) 석회 만들기
굴껍질이나 조개껍질을 구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어서 햇빛에 잘 말려 조개껍질을 항아리에 담아서 가마에 넣고 구워야 한다. 가마가 식은 다음 구운 조개껍질이 담긴 항아리를 넓은 멍석을 깔고 그위에 부어서 물뿌리개로 조개껍질위에 물을 조금 뿌린뒤에 항아리에 다시 담아 뚜껑을 덮어놓고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구워서 항아리가 다 식었을 때 뚜껑을 열어 속에 들어있는 조개껍질이 전부 하얗게 가루가 되어 있을 것이다.
(5) 쪽을 항아리에 담기
적당하게 묶인 쪽을 운반하여 유약을 바르지 않는 옛날 항아리에 담는다. 쪽을 항아리에 담을 때는 발로 꽉꽉 밟아서 빈틈없이 담은 다음에 흐르는 깨끗한 냇물또는 지하수을 부어도 솟아오르지 않도록 흐르는 깨끗한 냇물 또는 지하수을 부어도 솟아오르지 않도록 돌로 눌러 놓고 3∼6일 정도에 항아리를 보면 물이 맑고 파랗게 우러나와야 한다.
(6) 쪽을 건져내기 및 쪽대 말리기
항아리 속에 들어있는 쪽풀을 건져내는데 이 작업은 쪽 색소를 얻기 위한 것이므로 항아리에 건져올린 쪽대의 물기가 한방울이라도 허실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건져낸 쪽대는 버리지 말고 마당이나 넓은 공간에 펼쳐서 말린 뒤 태워서 만든 잿물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2. 쪽물 만들기
(1) 체에 거른 쪽물
쪽을 항아리에 다 건지고 나면 작은 바구니를 준비하여 항아리속의 물위로 떠있는 쪽잎을 천천히 건져내고 건져낸 쪽잎을 체에 받쳐 걸러내는데 될 수 있는 대로 깨끗이 건져내야 한다.
(2) 석회타기 및 고무래질
항아리의 물이 양동이로 10개정도 된다고 하면 석회를 한되 정도 넣는다. 처음에는 석회를 적당량을 넣고 조금씩 더 넣어 가면서 일을 하고 석회를 넣을 때 한꺼번에 붓지 말고 물위에 살살 뿌려 가면서 준비된 고무래를 항아리 속에 넣고 쪽물과 석회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는데 고무래를 항아리 밑바닥까지 내렸다가 세게 위로 뽑아 올리듯이 젓는데 요령이고 석회가 자주 가라 앉으려고 하는 성질 때문에 자꾸 위로 올리는 것이다. 처음에 황토색이었던 물빛이 점점 거품이 일면서 옥색으로 옥색에서 하늘색으로 하늘색이 점점 더 푸른색으로 변해 가면서 가지색이 되어 꽃거품이 일어날 때 까지 계속 실시한다.
(3) 윗물 따르기 및 색소 앙금 모으기
고무래 질을 한 뒤 하루가 지나면 항아리속의 쪽 색소는 석회와 함께 모두 밑으로 가라앉아 있으므로 항아리 윗쪽에는 처음에 부었던 맑은 물을 최대한으로 항아리를 기울여서 따래내어 버리고 나면 그속에 팥죽처럼 생긴 파랗고 보라빛이 도는 색소앙금이 남는다. 물이 20말 정도 들어있는 항아리에 쪽을 담고 물을 따라보면 대충 4∼5말 정도의 쪽색소 앙금을 모아서 1개의 항아리에 넣을 분량이 되는데 앙금을 모아둔 항아리는 하루정도 가만히 두면 또다시 항아리속의 앙금이 가라앉으면서 위에 맑은 물이 발생하므로 계속해서 물을 따라낸다.
(4) 잿물 붓기
1일후에 완전히 수분이 제거된 쪽 색소 앙금에 다 잿물을 붓는데 항아리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의 1/4∼1/5정도로 앙금을 모아둔 것은 붓는 잿물의 양이 바로 앙금의 4∼5배이며 미리 내린 잿물을 솥에다 넣고 35∼45℃가 될 정도로 끓이고 끓인 잿물을 부으면 항아리속의 쪽색소 앙금위로 거품이 살짝 올라오는데 이 거품은 별로 깨끗해 보이지 않지만 많은 양의 색소가 들어 있다. 잿물을 부어놓고 고무래질을 아주 천천히 까닥까닥 하는데 고무래를 항아리속까지 쑥 집어 넣었다가 다시 천천히 위로 올려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5) 물발세우기
잿물넣은지 1주일후에 항아리속의 색을 잘 살펴보면 색소가 많이 올라올수록 항아리 속의 물빛이 달아진다. 이때 색소 앙금과 잿물의 비율이 1:4∼1:5정도로 잘 맞춰진 상태에서 1∼2주일이면 완벽하게 물발이 서지만 여기에는 색소앙금의 상태, 잿물의 농도 항아리의 상태도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날씨와 사람의 마음가짐입니다. 그래도 잿물을 부어놓고 계속해서 고무래질을 하여 1∼2주일이 지나도 쪽물이 일어나지 않으면 쪽물 항아리 1개에 술이 다 되어가는 아직 물을 타지 않는 상태의 젖내기 술 1ℓ정도를 부을 때는 2∼3일 간격으로 상태를 봐 가면서 2∼3번더 부어놓고 1주일이나 10일정도 기다리면 쪽이 살아서 올라오기도 하지만 조건이 잘 맞지 않으면 1달∼다음해 봄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물발이 섰는지 여부는 항아리속의 쪽물 표면은 항상 군청색∼보라색을 띠는데 이때 겉과 속의 물새깔이 변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고무래질 하여 기다려야 하고 물발이 완전히 섰다고 생각될 때 쪽물을 손으로 한번 위저어 보면 항아리속의 쪽물이 배추색과 같은 녹색으로 변해 있는 상태가 쪽물이 제대로 된 것이다.
3. 염색하기전 재료준비
전통적인 섬유에는 모시, 삼베, 무명, 명주 등은 3∼4일 정도로 매일 2회씩 물을 갈아주면서 먹여있던 풀기를 빼기 위해 물에 담가 놓거나 소독약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삷거나 빨아서 완전히 표백하는 것이 나중에 염색할 때 얼룩이지지 않습니다.
4. 쪽물 들이기
쪽물을 바가지로 떠내서 넓은 그릇에 따로 담고 거기에 준비되어 있는 마전하고 풀 뺀 천을 접히지 않게 잘 넣어 골고루 쪽물이 들도록 푹 담그고 계속해서 뒤집어 줘야 하는데 쪽물속에서 나온 천을 녹색을 띠닥 푸른색으로 변했을 대 꺼내서 손으로 꼭 짜서 빨래줄에 넌 뒤에는 천이 위아래를 교대로 바꿔 줘야 한다.
(1) 쪽 색소 앙금 거르기
한번 염색을 해서 완전히 마른천은 드대로 걷어다가 다시 한번 물을 들이기를 반복한다. 쓰고 난 쪽물을 다시 항아리에 부어서 한번 물을 들이고 두 번째 들일 때 첫 번째 것을 항아리에 붓지않고 또 다른 그릇에 쪽물을 떠내서 물들인다. 그렇게 쪽물을 쓰고는 잿물을 붓고 도 쓰고 붓고나면 나중에는 색소가 점점 엷어지는데 색소가 진하게 올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버리지 말고 바구니에 잘 받쳐서 앙금만을 모으며 거른 앙금을 햇볕에 잘 말려 다음해에도 쓸 수 있도록 갈무리 해 두고 이렇게 갈무리해 둔 쪽을 다시 쓸때는 잿물을 부으면 됩니다.
5. 손질해서 마무리
(1) 잿물제거
물들인 천이 다 말린 다음에 그대로 두지 말고 솥에 물을 끓여서 60∼70℃가 되면 30분 정도 두어 천에 함유되어 있던 색소와 잿물 가운데 잿물만 빠져 나오게 되는데 뜨거움 물에 잿물을 뺀 다음 다시 찬물에 잘 헹궈서 완전히 제거하고 건조시킨 뒤 다음날에 다시 염색하며 염색 뒤 잿물빼는 일은 매일하는데 천이 약한 것은 자주하고 무명이나 삼베같이 강한 것을 4∼5회 염색하고 잿물을 빼준다
(2) 풀먹이기
모시한 필이면 밥 한공기 정도를 물에 불려 풀자루는 면이나 나이론 스타킹 두겹으로 해서 만들어 풀자루에 밥을 넣고 주므르면 밥알이 으깨지면서 풀이 나오면 모시난 명주는 풀을 약하게 하고 무명이나 삼베는 풀이 세야 빳빳하게 탈탈 털어서 줄어 널고 천이 너무 바짝 마르지 않았을 때 걷어들며 양쪽에서 잡아당겨 잘 편 다음 홍두깨에 말아서 다듬질하거나 다리미로 다린다.
출처: 호남농업시험장(편집)
출처 : [공식]♡귀농사모♡
글쓴이 : 화안애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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