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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속담외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

 

 

아빠가 날더러 씨래요

조그매서 안보이던 것을

아빠 가슴, 엄마 가슴깊은 곳에서

싹 틔웠대요

그래서 귀산 거래요

 

 

고웁고 튼튼하게 자라고 자라

체할가봐 햇빛도 쬐끔 비도 쬐끔

밝힐까봐 동그란 담 지어

모두 싸 숨기고 아껴 뒀다가

어느 날 조심 조심 들여다 보시면서

사신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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